해병대 포항 비행장에서 헬기 1대가 날아 오릅니다.
이륙한 지 약 3초 만에 회전 날개가 떨어져 나가고, 헬기는 그대로 곤두박질 칩니다.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된 사고 발생 시간은 오후 4시 41분, 회전날개는 헬기 몸통에서 완전히 분리돼 20여 미터 밖에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해병대와 각 군, 국방기술품질원 등 5개 기관의 항공사고 전문가 20여 명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꾸려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회전 날개가 떨어져 나간 게 기체 결함에 따른 건지, 아니면 정비 불량 때문인지 판명하는 작업이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사고 원인과 안정성이 입증될 때까지 해병대가 보유한 나머지 '마린온' 3대의 운항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마린온의 원형인 육군의 수리온 헬기 90여 대는 물론, 경찰과 산림청 소방당국에서 운용 중인 수리온의 파생형 기종 6대도 비행이 중지됐습니다.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은 현장 대책회의를 열고 사망자 예우와 사고 수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사망자 5명 모두 계급을 한 단계씩 높이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한다는 방침입니다.
장례는 DNA 검사 등을 통해 최종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유족과 협의를 거쳐 해병대장으로 치를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 강정규
영상편집 : 한수민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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